일전에 씨네 21에서 영화 '스캔들'에 관한 글을 읽었다. 스캔들 영화속에는 결혼(돈)과 사랑과 섹스를 별개의 것으로 본다. 주연인 이미숙과 배용준이 대표적으로 그러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엔딩은 좀 다르지만..)
이런 관점에서 볼때 씨네 21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말하는 인물은 이미숙 남편의 소실로 들어오는 어벙한 어린 여자애이다. 이 여자는 사대부와 결혼하고 옆집 도령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조원(배용준)과 몸을 섞는다. 이미숙, 배용준, 전도연 모두 결혼, 사랑, 섹스 중 두 가지만을 가지는데 그치지만 이 어벙한 여자애는 세 가지를 모두 가진다. 옆길로 샜는데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 시놉시스가 아니다..
결혼, 사랑, 섹스는 욕심이 강하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며 결혼을 하면 오로지 자기와만 섹스를 하기를
바란다. 섹스는 조금 예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섹스파트너와 사랑이나 결혼을 꼭 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쨌든..
한데 한 사람이 위의 세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가? 마음으로 사랑하며, 뛰어난 섹스 테크닉을 가지고, 더해서 결혼하기 좋은 조건(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물론 찾아보면 있을 거다. 하지만 찾기 굉장히 힘들거다. 그런 사람이 적을 뿐 아니라 그런 사람을 찾는 짓을 하기가 힘들다는 거다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고 잘못하면 걸레라고 불릴수도 있을 거다.) 그런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찾기 힘들다면 없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므로 그냥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하자. 물론 이는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섹스 테크닉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확률은 낮다고 본다.
그렇다면, 자신이 상대에게 결혼, 사랑, 섹스 모든 면에서 최적의 이성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각각의 부분에서 최적의 이성을 찾지 못하도록 옭아맬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몇 가지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도덕도 거기에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도덕은 또 어떻게 생겨난 걸까? 질투? 소유욕.. 그런걸까? 아니면 종족의 유지를 위해 번식력을 높이고 구성원간의 싸움을 배제하려는 본능이 자연스레 도덕이란 형태로 발현된 것인가? 뭐..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혼, 사랑, 섹스 세가지를 한 사람에게서 모두 구하려는 것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세 가지를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구함으로써 더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나쁜 일이다.
한데 한 사람이 위의 세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가? 마음으로 사랑하며, 뛰어난 섹스 테크닉을 가지고, 더해서 결혼하기 좋은 조건(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물론 찾아보면 있을 거다. 하지만 찾기 굉장히 힘들거다. 그런 사람이 적을 뿐 아니라 그런 사람을 찾는 짓을 하기가 힘들다는 거다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고 잘못하면 걸레라고 불릴수도 있을 거다.) 그런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찾기 힘들다면 없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므로 그냥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하자. 물론 이는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섹스 테크닉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확률은 낮다고 본다.
그렇다면, 자신이 상대에게 결혼, 사랑, 섹스 모든 면에서 최적의 이성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각각의 부분에서 최적의 이성을 찾지 못하도록 옭아맬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몇 가지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도덕도 거기에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도덕은 또 어떻게 생겨난 걸까? 질투? 소유욕.. 그런걸까? 아니면 종족의 유지를 위해 번식력을 높이고 구성원간의 싸움을 배제하려는 본능이 자연스레 도덕이란 형태로 발현된 것인가? 뭐..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혼, 사랑, 섹스 세가지를 한 사람에게서 모두 구하려는 것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세 가지를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구함으로써 더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나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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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벙여자는 그 ... 누워서 글써야지만 글 쓸 수 있다는 그 아가씨?
2010/06/28 17:09 [ ADDR : EDIT/ DEL : REPLY ]아 엎드려서;;
2010/06/28 17:09 [ ADDR : EDIT/ DEL : REPLY ]본 지 몇년 된 영화라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2010/06/28 18:51 [ ADDR : EDIT/ DEL ]이미숙이나 전도연이 그런 코믹한 캐릭터는 아니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군요.
사랑을 느껴 결혼은 했지만 섹스는 하지 않는다.
2010/06/29 01:27 [ ADDR : EDIT/ DEL : REPLY ]섹스를 하고 사랑을 느꼈지만 결혼하진 않는다.
결혼을 하여 섹스를 했지만 사랑하진 않는다.
적어놓고 읽어봤지만 아무래도 사랑, 결혼, 섹스 분리하는것이 더 어색하고 불완전해 보이네요.
윤리적인 문제때문이라기보단 한사람이 세가지를 충족시켜줬을때의 얻을수 있는 추가적인 효과때문일수도 있겠죠^^;
믿음, 안정, 배려 등의 플러스 효과 말입니다.
ㅇㅇ했지만 ㅇㅇ하지 않는다
2010/06/29 12:57 [ ADDR : EDIT/ DEL ]라고 해석 하시면 조금 오역이에요.
사랑을 느껴 결혼했지만 더 쾌감을 주는 사람과도 섹스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글입니다. 배우자와 섹스를 하지 안한다는 게 아닙니다.
실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적지 않잖아요. 유부남들이 업소란 곳을 괜히 가는 게 아니죠. 다녀온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어디보다 어디가 낫다며 논쟁을 벌이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플러스 효과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배려를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고통 받는 것도 무시할 순 없다고 봐요. 예를 들면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찢어지게 가난하다면.. 하지만 부부니까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해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이혼하지도 못하고 고통받는 예도 있지 않을까요?
부부라는 관계안에서 의무감 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다르게 말하면 앞으로 나아질것이라는 기대감이나 자신에게는 그사람의 장점이 단점보다 크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헤어지지 않는것 같네요. 사람은 이기적이니까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 크다면 이혼할 거라고 봐요. 물론 그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주변사람이 봤을땐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있을순 있겠죠..^^;
2010/07/03 13:59 [ ADDR : EDIT/ DEL ]제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2010/07/03 15:05 [ ADDR : EDIT/ DEL ]"얻는 것보다 잃는게 더 크다면 이혼할 거다" 라는 부분에는 절대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분명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다수의 인간은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인 요소들로 인해서 고통받지만 부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그들이 고통이 있지만 얻는 게 더 많거나 혹은 앞으로 나아질 거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제 생각엔 '이혼하면 안된다'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고통스런 부부 관계 유지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물론 고정관념 외에도 다른 비합리적인 것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도덕 역시 그런 비합리를 강요하는 것 중 하나이구요.
(도덕 전체가 비 합리적이란 건 아닙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보면 진화적으로 안정된(ESS : Evolutionary Stable Stable)를 추구해서 나온 결과가 도덕이나 규범으로 자리 잡는 것 같아요. 특히, (물론 예외도 있지만)대부분의 동물에서 남성은 자신의 종족을 최대한 많이 퍼트리려고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여성은 자손을 보호하려고 하는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성이 좀 더 바람을 핀다던지 일부다처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일부일처제의 도덕관념도 남성의 소유욕과 여성의 자신과 자손의 보호를 위한 보호 본능에 의해서 생겨난 어떤 관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뭐 실제적인 내막은 다를지 모르지만 일부일처제가 좀 더 사회적으로 싸움이 덜 일어나고 종족을 보존하는데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2010/06/29 14:49 [ ADDR : EDIT/ DEL : REPLY ]뭐 이런 얘기를 아무리 해도.. 전 배우자도 없고...애인도 없는 솔로라는...;ㅋ
배우자가 없다: 결혼(조건)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0/06/29 16:57 [ ADDR : EDIT/ DEL ]애인 없는 솔로: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있다.
그럼 섹스는?
님아는...어떻게 해결하고 계신지..
2010/06/29 18:58 [ ADDR : EDIT/ DEL ]전 도를 닦고 있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같은 건가요?
2010/07/01 10:59 [ ADDR : EDIT/ DEL ]2보 전진 했으면 좋겠네요 ㅠ
2010/07/01 12:17 [ ADDR : EDIT/ DEL : REPLY ]